빡쳐! 연애

읽은 책들 2014. 9. 25. 23:44

미모의 페친이신 지니박님의 저서가 동네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걸 알게되어 운 좋게 읽어볼수 있었다(빌려 봐서 죄송합니다ㅜㅜ).
책의 인기가 많기 때문인지 페북에 들어가면 책에 관한 글이 항상 제일 위에 나왔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궁금하던 차였다.
일단은 재미있다. 저자는 연애 및 삶에 있어서 산전수전공중전 겪어온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30대 미혼 여성의 솔직한 이야기는 분명 호기심 돋는 주제다. 침대위에 누워 할일 없이 빈둥거릴때 부담없이 펼쳐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가볍지만은 않다. 읽다 보면 책을 본 독자들만큼은 '을병정'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저자의 대자대비함이 절절히 느껴진다.
내가 느낀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말해본다면, 여러번 읽어도 언뜻 읽히지 않는 부분이 꽤나 자주 등장한다. 저자의 글 쓰는 스타일 때문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타다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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