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키의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과연 옳은 것일까요?

만일 그러한 기대를 가지고 투자할 때 어떠한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에는 터키 ETF 등 지수 ETF를 어떻게 투자해야 더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터키 ETF (TUR)의 주가는 2009년 8월 이후로 40% 넘게 하락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2009년 부터 2017년 말 까지 등락을 거듭하다 2018년 이후로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결론적으로, 터키 ETF는 처음부터 투자하지 말았어야 하는 상품입니다.


이와 같은 변동성이 높으면서 추세적인 상승이 없는 ETF에 투자하려면, 해당 ETF가 양의 모멘텀을 나타낼 때만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1. 미 국채 7-10년(IEF) + 터키 ETF(TUR) 동일 가중

 미 국채 7-10년 ETF(IEF)와 터키 ETF(TUR) 동일 가중으로 투자했을 때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시뮬레이션을 위해 https://www.lazarus-etf.com/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Portfolio는 포트폴리오를, Target은 TUR을 나타냅니다.

아래와 같이 몇몇 위험 지표들이 낮아졌지만, 터키 ETF 자체가 수익률이 저조해 포트폴리오 또한 성과가 부진합니다.

Portfolio: 미 국채 7-10년(IEF) + 터키 ETF(TUR) 동일 가중, Target: TUR ETF



2. S&P 500 인덱스 (SPY) + 터키 ETF(TUR) 동일 가중

S&P 500 ETF(SPY)와 터키 ETF(TUR) 동일 가중으로 투자했을 때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SPY 덕분에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수익률이 나아졌습니다.




3. S&P 500 인덱스 (SPY) + 터키 ETF(TUR) 듀얼 모멘텀

아래 그림은 S&P 500 ETF(SPY)와 터키 ETF(TUR)를 듀얼 모멘텀으로 투자했을 때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안전 자산은 미 국채 7-10년(IEF)를 사용했습니다.

그림을 보면 TUR ETF가 상승할 때 포트폴리오 가치도 상승합니다. 하지만 TUR이 하락할 때 포트폴리오 또한 하락하는 것을 보면 포트폴리오가 위험 회피라는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4. S&P 500 인덱스 (SPY) + 터키 ETF(TUR) GTAA 투자

아래 그림은 S&P 500 ETF(SPY)와 터키 ETF(TUR)를 GTAA 전략으로 투자했을 때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GTAA(Global Tactical Asset Allocation)는 Meb Faber에 의해 알려진 전략으로, 선택한 ETF 중 양의 모멘텀을 가진 ETF에만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양의 모멘텀을 가지지 않는 ETF는 안전 자산으로 대체됩니다.


아래 그림은 6개의 위험 자산과 1개의 안전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여줍니다.



본래 논문에는 13개의 자산으로 구성되지만, 개수는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터키 ETF에 집중하도록 단 2개의 위험자산으로 된 GTAA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겠습니다.



그림과 같이 TUR ETF가 상승할 때 포트폴리오 가치도 따라 상승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TUR이 하락할 때 포트폴리오의 가치 하락이 둔화된다는 점 입니다.




5. 결론

다음은 위의 결과들의 주요 지표를 정리한 표 입니다.



TUR과 SPY를 적용한 포트폴리오의 경우 GTAA 전략을 쓰는 것이 위험과 성과를 동시에 고려했을 때 가장 나은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기적 관점에서 ETF를 투자하더라도 한 종목에 올인하기 보다는 GTAA 등 룰 베이스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안정적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더 다양한 ETF로 복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https://www.lazarus-etf.com/ 에서 여러분만의 전략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타다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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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에 대해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동일 가중 포트폴리오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나은 전략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대 모멘텀을 포함해서 말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대 모멘텀을 사용하여 미국 ETF 포트폴리오를 분산투자하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상대 모멘텀(Relative momentum)은 포트폴리오 내 모멘텀 값이 높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Meb Faber란 사람이 소개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방법입니다.

아래 논문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지만, 논문이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1585517


상대 모멘텀의 과정은 다음과 같이 간단히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ETF를 N개 선택하고

2. 이들의 모멘텀을 계산하고

3. 모멘텀이 높은 순서대로 n개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n < N)

4. 선택한 ETF들의 비중을 할당합니다(동일 가중 혹은 변동성 역가중)


변동성 역가중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아래 그림에 상대 모멘텀이 간단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먼저 선택 단계(Selection phase)에서는 모멘텀 값이 높은 위험자산을 선택합니다.

-그 뒤 가중치 단계(Weight phase)에서는 선택된 ETF들에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그림에서는 동일 가중을 사용합니다.

-상대모멘텀은 배분 과정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이 리밸런싱을 반복할 때마다 계속 됩니다.


이제 상대 모멘텀을 구현하는 방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https://www.lazarus-etf.com/ 의 전략 선택 화면에서 'Relative momentum'을 선택합니다.






Lazarus ETF는 한글을 지원합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 버튼을 클릭하여 한글로 웹사이트를 즐기세요.



원하시는 대로 투자 기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ETF들의 상장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종목의 개수가 줄어듭니다.




선택 대상이 될 기본 아이템을 고릅니다.




포트폴리오의 비교 대상으로 S&P 500 ETF(SPY)를 선택합니다.




선택 단계에서는 선택될 ETF의 수와 모멘텀 계산 방식을 세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멘텀 값으로 총수익률(Simple return) 방식을 사용해보겠습니다.



다음은 가중치 단계입니다. 이번에는 변동성 역가중 방식을 사용해보겠습니다. 따라서 변동성이 높은 ETF의 비중이 낮아지게 됩니다.



Lazarus-ETF에서는 투자 매개변수를 구체적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값을 바꾸지 않고 시뮬레이션을 실행해봅시다.



포트폴리오의 총 수익률이 목표(SPY)보다 낮지만, 최대 손실(max drawdown)이나 최소 월간 수익률, 표준편차가 낮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샤프지수는 목표보다 더 나아졌습니다.



자산 별 성과를 봅시다. EEM, USO의 성과가 부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제외하고 시뮬레이션을 실행해보겠습니다.




성과가 다소 나아졌지만,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래는 상대 모멘텀 전략 대신 동일 가중 전략을 사용한 시뮬레이션의 결과입니다.



상대 모멘텀의 결과가 동일 가중 전략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SPY가 더욱 오를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 모멘텀과 같은 더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전략을 활용해야 합니다.

시뮬레이션 후에는 전략을 저장한 뒤 투자할 종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lazarus-etf.com/

Posted by 타다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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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18년 8월 13일) 한국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터키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고조됐기 때문인데요.


한국 주식시장은 그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부진한 장세를 지속 해왔습니다. 경기둔화 우려 및 신흥국 불안이 그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해외 증시,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Dual Momentum을 사용하여 미국 지수 ETF를 더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듀얼 모멘텀은 게리 안토나치가 처음으로 소개한 전략인데요. 단순하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잘 알려진 전략입니다.

아래 링크로 가시면 관련 논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2042750


듀얼 모멘텀은 복잡하지 않은 전략입니다.

1. 먼저 두 개의 위험자산 중 모멘텀이 더 높은 ETF를 선택하고,

2. 선택된 ETF와 안전자산 ETF 중 모멘텀이 더 높은 종목에 투자하고,

3. 이 과정을 매 리밸런싱 시점마다 반복합니다.


아래 그림에 듀얼 모멘텀이 간단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먼저 선택 단계(Selection phase)에서는 모멘텀을 사용하여 두 위험자산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 뒤 가중치 단계(Weight phase)에서는 선택된 ETF에 가중치를 100%로 적용합니다. 한 종목만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배분 단계(Allocation phase)에서는 선택된 ETF와 안전 자산의 모멘텀을 비교하여 모멘텀이 더 높은 ETF를 선택합니다. 위험 자산을 안전 자산과 비교하기 때문에 이를 절대 모멘텀이라 합니다.

-이 과정이 리밸런싱을 반복할 때마다 계속 됩니다.



먼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NASDAQ-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그리고 미 국채 7~10년물을 추종하는 IEF로 듀얼 모멘텀을 구현해보겠습니다.


먼저 https://www.lazarus-etf.com/ 의 전략 선택 화면에서 Dual Momentum을 선택합니다.




투자 기간은 2007년 8월~2018년 7월로 선택하겠습니다.



다음은 종목 선택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SPY와 QQQ를 위험 자산으로 선택합니다.



안전 자산으로는 IEF를 선택합니다. type을 bond로 선택하면 가능합니다.



비교 대상이 되는 목표 아이템으로는 SPY를 선택합니다.



다음으로 선택단계 입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모멘텀에 따라 두 위험자산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Lazarus-ETF에서는 모멘텀의 계산 방식을 원하는 대로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위 그림과 같이 선택하겠습니다.


가중치 단계와 배분 단계는 듀얼 모멘텀 전략에 따라 고정되기 때문에 선택할 것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 매개변수 입니다. Lazarus-ETF에서는 투자 시뮬레이션에 쓰이는 다양한 매개변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리밸런싱 기간을 1개월로 설정해보겠습니다.



시뮬레이션을 실행합니다. 시뮬레이션 버튼은 설정 변경후 즉시 누를 수 있습니다.



최종 포트폴리오 가치를 보면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포트폴리오의 최저 가치가 목표보다 훨씬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산된 수치를 보면, 최대 낙폭(max drawdown)과 표준편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비슷한 수익률을 달성하는데 어느 누구도 35.7%의 손실을 감당하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샤프 지수도 목표 보다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산 별 성과를 보면, 안전 자산으로 선택한 IEF의 성과가 좋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를 금 ETF로 바꿔보겠습니다.



또한 투자 기간을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려보겠습니다.



성과를 보면 확연히 개선된 것을 보면, 금이 안전 자산으로써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투자 기간을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리는 것은 data snooping과 같은 행위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요점은 여러 자산을 테스트해서 투자기간을 늘릴 때 비교적 일관적으로 성과가 우수해지는지 평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www.lazarus-etf.com/

Posted by 타다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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